소통공감팀장 曰,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소통 노하우 7가지
사회생활, 소통을 위한 7가지 황금 비결: 엇나가는 대화, 이제 그만!
'소통'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지 오래다.
과거에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외래어가 더 익숙했지만, 이제는 '소통'이라는 단어가 훨씬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MB 정부 시절부터 자주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대중에게도 널리 퍼진 듯하다.
하지만 단어가 익숙하다고 해서 소통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회생활을 오래 할수록 '참 소통이 안 되는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다. 한쪽은 동문서답을 하고, 다른 쪽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거나, 때로는 너무 직설적인 화법에 상처받고, 또 때로는 너무 돌려 말해 답답함을 느끼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10여 년 전 소통공감팀장을 맡았던 경험을 돌이켜보면, 결국 소통은 기술 이전에 마음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늘은 그동안의 경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에서 소통을 잘하기 위한 7가지 황금 비결을 나누고자 한다.
1. 경청은 소통의 첫걸음이자 전부다
소통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바로 경청이다.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는 것만으로도 오해의 절반은 줄어든다.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상대방의 표정, 몸짓, 어조 등 비언어적인 부분까지 주의 깊게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먼저 할 말을 준비하기보다, 상대방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진심으로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이는 상대방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 마음을 열게 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2. '나 전달법'으로 감정을 표현하라
화가 나거나 불만이 있을 때 우리는 종종 상대방을 비난하는 '너 전달법'을 사용하곤 한다. "너 때문에 일이 늦어졌잖아!", "너는 왜 맨날 그래?"와 같은 표현은 상대방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대화를 단절시킨다. 대신 "나는 ~하다고 느낀다"와 같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주어로 말하는 **'나 전달법'**을 사용해야 한다. "네가 ~해서 나는 ~하다고 느꼈다"는 식으로 말하면 상대방은 비난받는다고 느끼기보다 당신의 감정에 공감하려 노력하게 될 것이다.
3. 피드백은 구체적이고 건설적으로
피드백은 소통의 핵심이지만, 잘못된 피드백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막연하게 "일 똑바로 해!"라고 말하는 대신, "OO 업무에서 이런 점을 보완하면 더 좋겠다"와 같이 구체적인 행동과 결과에 집중하여 피드백해야 한다. 또한, 개선이 필요한 점을 지적할 때는 긍정적인 부분도 함께 언급하여 상대방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고가 많았는데, 다음에는 이 부분을 이렇게 바꿔보면 더 효율적일 것 같아"와 같은 방식이 효과적이다.
4. 침묵의 시간을 두려워하지 마라
때로는 아무 말 없이 침묵하는 것이 최고의 소통이 될 때가 있다. 특히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황에서는 섣불리 말을 뱉는 것보다 잠시 침묵하며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 상대방이 말을 마치면 바로 끼어들지 않고 잠시 침묵하며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경청의 자세다. 침묵은 상대방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를 제공하고, 당신에게는 더 깊이 생각할 시간을 준다.
5. 문화적 차이와 세대 차이를 이해하라
사회생활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문화적 배경이나 세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요즘 젊은 세대들은 과거보다 직설적인 소통에 익숙하며, 비대면 소통 방식을 선호하기도 한다. 나이가 지긋한 상사에게는 예의를 갖춘 직접적인 보고가 중요할 수도 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고 상대방에게 맞는 소통 방식을 찾아가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6. 오해는 즉시 풀고, 사과는 빠르게 하라
오해는 소통의 큰 걸림돌이다. 작은 오해라도 쌓이면 불신으로 커지기 마련이다. 만약 상대방이 내 말을 오해했거나, 내가 상대방의 말을 잘못 이해했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이를 확인하고 풀어야 한다. 또한, 실수로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었다면 빠르게 사과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진심 어린 사과는 관계를 회복하고 신뢰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된다.
7. 비언어적 소통의 힘을 활용하라
우리는 말로만 소통하는 것이 아니다. 표정, 눈빛, 몸짓, 자세, 심지어 옷차림까지도 소통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밝은 표정, 상대를 향한 개방적인 자세, 적절한 아이 콘택트는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소통을 원활하게 만든다. 반대로 팔짱을 끼거나 시선을 회피하는 행동은 비협조적이거나 방어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말의 내용만큼이나 어떻게 말하는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소통은 기술적인 문제 이전에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위에 제시된 7가지 비결은 결국 이러한 마음을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진정한 빛을 발할 것이다. 우리 50대 신중년들은 사회생활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오늘부터라도 이 비결들을 하나씩 실천하며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관계를 만들어나가시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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