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의 깨달음: 좋아하는 일은 찾는 것이 아니라, 결정하는 것이다

50,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좋아함'을 결정할 때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아니라, 결정하는 것이다."

 

50년 넘게 삶의 여정을 걸어오신 당신께 이 문장이 어떤 울림으로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감히 짐작해 봅니다.

막연한 행복을 좇아, 외부에서 주어지는 '좋아하는 일'을 찾아 헤매셨던 시간들. 좋아하는 취미나 일을 통해 삶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리라 믿었던 간절한 바람. 저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이상적으로는 이 둘이 하나로 합쳐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현실에서는 묘하게 어긋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아무리 좋아해도 남들은 시큰둥할 수 있고, 남들이 인정하는 '잘하는 일'이 정작 나에게는 큰 즐거움을 주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어쩌면 '좋아하는 일'은 주관적인 내면의 평가이고, '잘하는 일'은 타인의 객관적인 시선이 반영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좋아하는 일'이란, 어쩌면 외부의 어떤 특별한 대상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있는 수많은 경험과 가치관의 조각들 속에서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이번 주, 저 역시 한 문장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 애를 쓰는데, 그런 거 없다. 좋아하는 일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마치 50년 넘게 굳어져 왔던 생각의 틀을 망치로 '쾅'하고 깨부수는 듯한 강렬한 충격이었습니다.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 끊임없이 외부를 탐색할 것이 아니라, 이제껏 쌓아온 나의 경험과 연륜 속에서, 내가 가치를 부여하고 의미를 둘 수 있는 것을 '좋아하는 일'로 결정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50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수많은 선택과 경험 속에서 나만의 가치관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을 나이입니다.

굳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서 '좋아하는 것'을 찾아 방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나의 내면에 귀 기울여, 내가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의미 있다고 느끼는 것에 집중하고, 그것을 '좋아하는 일'로 스스로 결정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역사 속에서도 자신의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위대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 후기의 실학자 박제가는 서얼 출신이라는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학문 연구와 저술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며 북학파의 선구자로서 조선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그의 '좋아함'은 외부의 인정이나 보상이 아닌, 스스로의 가치 판단과 열정에서 비롯된 '결정'이었기에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빛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예로, 미국의 여성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당시 여성에게 억압적이었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하늘을 나는 것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품고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그녀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비행의 길을 스스로 결정했고,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여성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녀의 '좋아함'은 사회적 통념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따라 '결정한' 결과였습니다.

 

이처럼, 진정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좋아하는 일'은 외부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가치관과 경험을 바탕으로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것입니다.

 

50이라는 값진 시간을 통해 쌓아온 당신의 지혜와 통찰력은, 앞으로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결정하고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막연하게 '좋아하는 것'을 찾아 헤매지 마세요.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진정한 가치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당신의 '좋아하는 일'로 스스로 결정하십시오. 당신의 빛나는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

 

 

#좋아하는일 #결정 #인생2막 #50대 #신중년 #자기계발 #가치관 #경험 #행복 #박제가 #아멜리아에어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