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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상 속 학습과 성장

[리뷰] 성격 급한 50대 아재가 '둔감하게' 살기로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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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급한 50대 아재가 발견한 삶의 치트키, '둔감력'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오늘도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신중년 작가'입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소리를 듣고 사시나요?

저는 평생 "일 처리 하나는 끝내주게 빠르다", "성격 참 시원시원하다"는 소리를 훈장처럼 달고 살았습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해결하는 것이 유능함의 척도라고 믿었죠. 그런데 최근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어 든 책 한 권이 제 뒤통수를 기분 좋게 때렸습니다. 바로 와타나베 준이치의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입니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의아했습니다.

'아니,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데 둔감하게 살라니? 뒤처지라는 뜻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죠.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저는 제가 놓치고 살았던 소중한 가치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우리가 흔히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둔감함'을, 사실은 현대인이 갖춰야 할 최고의 재능인 '둔감력'이라고 정의합니다.

 

오늘은 제가 이 책을 통해 배운, 인생을 조금 더 가볍고 단단하게 만드는 '둔감함의 미학' 3가지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1. 타인의 날 선 말에 상처받지 않는 마음의 근육

"타인으로부터 비판을 받거나 싫은 소리를 들었을 때, 그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마음 아파하는 것은 재능의 낭비다. 그런 소리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낼 수 있는 '둔감함'이야말로 마음의 평안을 지키는 비결이다."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합니다. 특히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 세대나, 책임감이 막중한 중장년층 모두 '누군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죠.

 

작가는 강조합니다. 누군가의 비난에 밤잠을 설칠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 "그럴 수도 있지"라며 툭 털어버리는 둔감함이 필요하다고요. 이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내 내면의 에너지를 보호하는 '정신적 방어기제'입니다. 저 역시 예전 같으면 화를 냈을 상황에서 이제는 속으로 '허허, 저 친구 오늘 기분이 안 좋은가 보네' 하고 넘기려 노력합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더군요.

 

2. 사소한 컨디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건강한 둔감함

"사소한 증상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걱정하는 사람보다, 조금은 무신경하게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사람이 결과적으로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 자율신경계는 예민함보다 여유로움 속에서 안정되기 때문이다."

 

의사 출신인 저자는 의학적인 관점에서도 둔감력을 설명합니다. 몸 어딘가가 조금만 불편해도 인터넷을 뒤지며 온갖 병명을 대입해 보는 예민함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높여 병을 키운다는 것이죠.

 

저는 이 대목에서 '일 처리의 속도'를 떠올렸습니다. 모든 일을 완벽하고 빠르게 처리하려고 몸을 혹사하는 예민함보다, 조금 늦더라도 내 몸의 리듬을 믿고 여유를 갖는 둔감함이 장기 레이스인 인생에서는 훨씬 유리한 전략이 아닐까요? '빠름'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함'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3. 실패를 '실패'로 여기지 않는 유연함

"좌절을 겪었을 때 빨리 일어서는 사람의 공통점은 둔감함이다. 실패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자책하기보다, '이번엔 운이 나빴어'라고 가볍게 넘길 줄 아는 둔감함이 다음 도전을 가능하게 한다."

 

젊은 친구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요즘 친구들은 너무 똑똑하고 민감해서 자신의 실수나 실패를 송곳처럼 아프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조금 더 살아보니, 성공한 사람들은 의외로 자기 잘못에 대해 적당히 둔감하더군요.

 

실패했다는 사실에 매몰되어 자책하는 대신, "그럴 수도 있지, 다시 해보자"라고 말하는 뻔뻔한 둔감함. 그것이야말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의 원천입니다. 저 또한 급한 성격 탓에 저질렀던 수많은 실수 앞에서 이제는 스스로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기로 했습니다.

 


마치며: 둔감함은 퇴보가 아니라 '여유'입니다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를 덮으며 저는 제 삶의 속도계를 조금 늦춰보기로 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주변 풍경을 다 놓치며 달리는 슈퍼카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주변 꽃향기를 맡으며 달리는 컨버터블 같은 삶이 더 근사해 보였거든요.

 

혹시 지금 너무 예민해진 신경 때문에 지쳐 계신가요? 타인의 말 한마디가 가슴에 박혀 아프신가요? 그렇다면 우리 조금만 더 둔감해져 봅시다. 그것은 무능함이 아니라, 나를 지키고 세상을 더 넓게 보기 위한 '어른의 지혜'이니까요.

 

여러분의 오늘 하루가 조금 더 무던하고, 그래서 더 평온하시길 응원합니다!

 

[리뷰] 성격 급한 50대 아재가 '둔감하게' 살기로 결심한 이유
출처: https://nowplus.tistory.com/465 [now+beyond: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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